총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프로그램 장면. 사진=부여군청
[부여=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깨끗한 자연환경과 농촌의 향수를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이색 체험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는 관광콘텐츠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에는 부여기와마을(부여읍), 백제인동마을(은산면), 부여송죽마을(장암면), 구레울체험마을(내산면), 부여양송이마을(석성면), 신암전통테마마을(초촌면), 친환경까치마을(초촌면), 고추골솔바람마을(초촌면) 등 총8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현재 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 숙박, 먹거리, 체험프로그램을 자체 운영 중이다.
각 마을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부여기와마을의 발효식초 및 낙화암 향초만들기, 추억의 도시락, 부여송죽마을의 대나무 압화 향초만들기, 천연염색, 짚공예, 구레울체험마을의 짚·대나무 공예, 모종체험 등이 있다.
특히 부여기와마을이 있는 정동리는 오래된 전통한옥이 많아 산책하면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별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과 보리빵 만들기 등 20여 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부여송죽마을은 식생활, 문화, 공예, 전통음식 등 20여 개의 다양한 주제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쾌적한 숙박시설로 매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꾸준한 인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부여양송이마을은 양송이 음식만들기, 인성·역사·진로체험, 버섯수확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줄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설치돼 있다.
부여군은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등의 지원을 늘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은 도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아이들의 체험교육에도 도움이 돼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마을마다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보완으로 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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