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검찰과 사법부의 신속하고 신중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일 논평을 내고 “권 시장이 검찰조사에서 여전히 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선거법 위반 정황이 여실함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자칫 권 시장의 고의성 여부에만 치중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공정히 지켜야 할 공직선거법을 경시하는 선례를 남기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예비후보, 후보를 오가며 시장 신분으로 선거운동성 발언을 한 것은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던 분의 행보라고 하기에는 상식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만큼, 선거법 위반 혐의가 명백한 이번 사태에 대해 검찰의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수사와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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