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병 면접 참가자가 부산병무청 면접장에 설치된 응원문구를 보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감성을 담은 응원문구를 모집병 면접장에 설치해 면접 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산병무청은 지난 7월 병역에 대한 부담, 취업난 등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청년층을 위로하고 병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시·책 구절, 명언 등 응원문구를 모집병 면접장 출입로 벽면에 설치했다.
응원문구 선정은 부산병무청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접수된 38건의 1차 공모작에 대해 모집병 면접 참가자 106명의 설문조사와 부산병무청 연구모임의 검토회의를 거쳐 이뤄졌다.
제작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캘리그라피 디자인 작업을 거쳐 진행됐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의무자들이 병역이행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데, 청춘응원 면접장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모집병 면접에 참가한 한 의무자는 “면접에 참가하기 전 응원문구를 보고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본 것 같다. 병무청에 대해 막연히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생각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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