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관광공사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관광공사)
광명시가 필리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한국민속촌이 인도네시아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경기 아이스 로드쇼를 통해 인센티브 관광객 2,500여 명을 유치했다.
1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7일 자카르타, 9일 마닐라에서 현지 인센티브 관광 주력 여행사,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마이스 업계 관계자들과 1:1 상담회를 가졌다. 특히 마닐라 설명회의 경우, 주요 관광지 VR체험, 한복 입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인센티브 단체 두 곳의 경기도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가을, 인도네시아 화장품 판매회사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임직원 약 2,100명의 경기도 방문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12회에 나눠 방한할 계획으로 경기도 숙박, 에버랜드, 쁘띠프랑스를 방문하며 한국민속촌에서 한복 입기, 한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중순 필리핀 현지 생명보험회사 임원 단체 400명이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통해 에버랜드를 방문한다. 이들 중 VIP 20여 명은 DMZ, 임진각, 제3 땅굴 및 아침고요수목원을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동남아의 VIP(Vietnam, Indonesia, Philippines)로 불릴만큼 성장세와 잠재력이 높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 마이스 관광의 경쟁력을 알려 호감에서 실제 방문으로 전환되는 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동남아 인센티브 단체가 선호하는 관광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에버랜드, 원마운트, 한국민속촌, 광명동굴이 공략에 나섰다. 신규 관광지인 별빛정원 우주를 포함해, 파주 산머루농원, 허브아일랜드, 한화 아쿠아 플라넷도 참가했다. 지난해 개장한 용인 센트럴코업호텔, 도내 인센티브 관광 전문여행사도 공동 참여해 경기도 유치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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