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12일, 폭염 장기화로 인한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수급 대책반’을 구성, 농산물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밝힌 주요 농산물 가격 동향을 보면, 사과는 2만7901원/10kg, 배는 3만869원/15kg으로 현재 대부분 저장분이 출하중이다. 수박, 복숭아 등 계절적 수요가 많은 다른 과일의 영향으로 인해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이 약보합세나,추석 때에는 화상병 피해를 입은 과일의 출하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수박은 1만3746원/10kg으로 폭염으로 인한 피수박(속이 물러지는) 현상으로 가격이 전월대비 65.7% 올랐으며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이 계속 지속될 경우 출하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커질 전망이다.
복숭아는 전월대비 21.0% 상승한 1만9285원/4.5kg으로 비싸진 수박 대신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폭염으로 인한 일소피해로 고품질 복숭아 출하량이 다소 감소했다.
배추는 전월대비 118% 상승한 1만4000원/10kg, 양배추는 233.1% 상승한 1만6000원/10kg, 무는 72.9% 상승한 2만4000원/10kg으로 폭염으로 인한 무름병 등과 지속된 강수 부족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전월대비 가격이 대폭 오른 상태다.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올해 홍수 출하로 인해 전년대비 47.9% 하락한 1만2998원/20kg으로 저장양파 양도 충분해 가격이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과일 및 채소의 전월대비 가격 상승은 큰 편이나,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수박, 배, 복숭아, 배추, 상추 등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은 낮은 편으로 실제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추석명절까지를 ‘농산물 수급안정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사과, 배, 수박, 무, 배추 등 중점품목 10개를 지정,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이번 달보다 10%이상 공급을 확대한 2만9000t 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적 물량 공급을 위해 도매법인의 산지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전자거래 활성화와 지하공간 저온저장고 7곳을 추가 설치,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과일물량 증가를 대비, 추석명절까지 과일경매 시작 시간도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5시 30분부터 진행키로 했다.
#대구시, 국가유공자 가족까지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대구시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체육시설 이용료의 국가유공자 감면 범위를 가족까지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유족 중 선순위자에 대해서만 50%를 감면해주고 있었다.
혜택은 대구시가 직영 또는 위탁운영 중인 모든 공공체육 시설의 개인 이용료에 적용된다.
국가유공자 가족의 경우 ‘국가유공자(가족, 유족)확인원’을,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경우 참전유공자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소지하고 이용 신청하면 된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공공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한 국가유공자 지원제도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적용했던 부분이 있었다” 며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비한다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되나, 이번 조치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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