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사진, 사진=청양군청
[청양=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청양군 칠갑산천문대는 지난 10~12일까지 여름방학 및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진행한 ‘칠갑산천문대 별똥별 파티’에 관람객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칠갑산천문대 별똥별 파티는 매년 8월 13일께 극대기를 맞는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우주쇼를 맞아 진행되며,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을 일찍 시작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밖에도 레크레이션 및 경품 추첨 무대행사, 온가족 체험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 관측 시간 연장이 진행된 10일과 11일 밤은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이 맑아 은하수와 별똥별을 볼 수 있었으며, 연장 관측 종료시간까지도 많은 관람객들이 남아 별똥별과 여름철 천체들을 관측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더위를 피해 청양을 찾아온 김모(전북 군산·39)씨는 “태풍이 온다고 해 별을 못 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별똥별에 은하수까지 봤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천문대 관계자는 “올 여름 준비한 모든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차별화된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