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권역으로 나눠 44개교 독서토론동아리 학생 168명 참가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관내 44개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학생 168명이 참가하는 ‘2018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리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독서토론리그는 부산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4개 학교씩 참가해 3개 논제에 대해 학교별 2차례씩 실시한다.
첫 번째 리그는 8월 25일 부산남고, 부산국제고, 해운대고, 부산기계공고, 사직고에서 5개 권역 20개 학교 학생들이 각각 참가해 열린다. 이어 9월 1일 동아고, 다대고, 배정고, 사상고, 남산고, 부산중앙여고에서 6개 권역 24개 학교 학생들이 각각 참가한다.
권역별 리그는 중등행복독서교육지원단 소속 교사와 동아리 지도교사가 함께 진행한다.
권역별 리그에서 선정된 11개 최우수팀과 3개 우수팀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토론 축제의 장인 ‘토론한마당’에 참가해 토론을 펼친다. ‘토론한마당’은 1차 원탁토론, 2차 교차조사토론(CEDA,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순으로 진행한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7월 이번 토론리그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정도서 3권과 토론논제 3개를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지도교사와 함께 지정도서를 읽고 토론 준비를 해 왔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7월 14일 ‘다같이 독서토론캠프’에 참가해 토론 특강을 듣고, 브레인라이팅토론과 CEDA토론을 실습하는 등 토론역량을 키웠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에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과 발표력을 키워주기 위해 독서토론리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규칙을 준수하고 타인을 배려하면서 경청하는 태도 등 민주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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