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을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는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염태영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태풍 ‘솔릭’은 최대 풍속 144㎞/h, 강수량은 70~1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형 태풍으로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한반도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태풍 피해 사례를 교훈 삼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태풍 진로를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백운석 제2부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해 솔릭 북상에 따른 대처 방안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재해취약지역·공사장 등 예찰을 강화하고, 공사 책임자에게 공사장 내 임시시설·가림막·타워크레인 등의 전도(엎어져 넘어짐) 방지 조치를 지시할 예정이다.
또한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해 ▲고층 건물 창문 고정 ▲조립식·노후 건물 지붕 결박 ▲간판·현수막·옥상 조형물 결박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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