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원전해체 대비 및 인프라 확보로 핵심기술 사업화 추진 기반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부산대학교 통합기계관(201호)에서 ‘부산 원전해체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교육(이하 교육)’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8일에 체결한 부산시-부산대-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ANL) 원전해체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으로 고리1호기 원전해체에 대비하고 부산지역 내 원전해체 및 인프라 확보로 핵심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해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은 총3개의 과정으로 구성돼있으며, 첫째 과정은 국외 원전해체전문교육(8.27.~8.28.)으로 부지 잔류방사능 측정방법(RESRAD)을 한국에서는 최초로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ANL) Charley. Yu 원자력사업본부 환경과학부 책임연구원이 직접 강의한다.
두 번째 과정은 국내 원전해체전문교육(8.29.~8.30.)으로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김주열교수, 경북대 오원진교수, 한수원 중앙연구원 손욱 책임연구원, 부산대 안석영교수가 해체계획, 방사성환경관리, 제염절단 등 해체, 폐기물관리 및 부지복원에 대해 강의한다.
세 번째 과정은 31일 해체대상원전인 고리1호기를 방문해 원전해체에 대한 현장정보를 습득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해체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부산대에 원전해체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매년 20명씩 5년간 100명의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양성해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해체산업 진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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