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농협 제공)
28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교육기간 다문화가족들은 농업·농촌의 이해 강의를 듣고, 다육식물 분갈이를 하며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했다. 아이들은 엄마나라 이야기교실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견학 하며 선사시대 선조들의 삶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자녀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 이번 과정에서는 세대 별 심리상담, 가족협동게임, 가족메모판 만들기, 촛불의식 등 가족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은 가족간 소통방법, 자녀 양육방법, 바람직한 부모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친정부모와 남편, 3명의 자녀와 함께 연수에 참가한 이민여성 이지민(서포항농협)씨는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친정부모님께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농협의 배려에 어긋나지 않게 더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여영현 본부장은 “다문화가족은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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