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4개 연극작품 릴레이 공연
경연 참가작으로 이해성 작 ‘고래’(8월30~31일, 정혜리 연출, 3년), 박근형 작 ‘청춘예찬’(9월3~4일, 이건우연출, 2년), 류드밀라 작 ‘존경하는 엘레나 세르게예브나’ (9월6~7일, 조성준·이성재 연출)이다. 비 경연 작품으로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 직접 창작하고 연출한 흑과백(9월10~11일, 류송헌 연출, 3년)이 오르게 된다.
연극 고래 연습장면(사진=대경대 제공)
29일 대학에 따르면 청춘연극열전은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주체하는 재학생 캠퍼스경연연극제로 올해로 4회째다. 참여하는 전공자들은 올해 폭염의 날씨에도 지난달부터 여름 방학기간에 팀별로 연습을 하며 준비를 해왔다. 연극영화과 1학년 30여명과 2,3학년 60여명이 배우로 참여한다. 연극영화과 전교생이(130여명) 참가하는 캠퍼스 최대 연극축제다.
이번 청춘연극열전은 수상작을 선발하는데, 대상 1팀과 연출상, 연기상(남녀 각 1명)을 선정, 문화재단 상과 연극협회장상, 대학 총장상이 주어진다. 대상작품은 하반기 대학로에서 별도의 공연을 마련하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청춘연극열전은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극축제로 연출·극작·연기 분야의 전문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는 연극축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에서는 매년 4개 (중암연극제, 청춘연극열전, 오름연극제, 명품연극열전, 실험극페스티발)등 1~3학년들을 대상, 30여개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대학측에서는 공연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캠퍼스 공연을 5편 이상 관람하면 교양 1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석 학생(총괄연출, 3년)은 “동료들이 연극하나로 더위를 이겨낼 정도로 연극전공 학생들 시선으로 해석해 최선을 다해 선, 후배들이 작품을 만들었기에 만족 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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