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인하대 신임 총장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김민배, 조명우 교수를 최종 2인 후보로 선정했었다.
신임 총장에 선임된 조 교수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인하대는 최근 2008년 홍승용 총장, 2011년 이본수 총장, 2014년 박춘배 총장, 2017년 최순자 총장 등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했다.
홍 총장은 1년 만에 이사장과 갈등으로 사퇴했고, 이 총장은 이례적으로 전임총장의 잔여 임기인 3년 동안만 봉직했다. 박 총장은 구조조정 시도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최 총장은 교비의 부실투자에 대한 문책으로 징계 해임됐다.
조명우 신임 총장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그동안 4년의 주어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하는 불명예에 종지부를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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