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명절대비 다중이용시설 및 유도선 안전점검’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 등의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버스터미널, 대형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4곳과 유도선 및 선착장 1곳 2척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오는 7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와 안전관리자문단, 해양경찰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기·가스·소방시설 안전성 및 관리실태 ▲비상구·복도·계단·승강기 등 피난통로 상시 확보 여부 ▲시설안전기준·영업기준 등 관계법령 위반여부 등 안전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유·도선시설은 ▲유·도선 선박 실태 및 선박검사 후 개조여부 ▲사고, 고장 등 관할관청 보고의무 이행여부 ▲정원초과, 위험물질 등 선박안전 위해요소 유무 확인 ▲구명장비, 승무원, 게시물 등 배치·비치 기준 확인 ▲유·도선사고 유형별 승무원의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확인 등 안전 위반행위 예방활동과 함께 철저한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경우 복도나 계단 등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판매장소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화재발생 등 유사시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270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오는 7일 오후 2시 오거리 홈플러스 앞에서 포항시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와 추진한다.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이번 다중이용시설 및 유·도선 선착장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승격 70년 기념사업 시민 아이디어 추가 공모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내년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이 끌어가는 기념사업을 만들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연장 접수한다.
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집중 홍보하고 많은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 및 의견을 제안받아 시민화합을 위한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공모 접수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번 공모주제로는 ▲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 ▲포항 역사를 재조명해보는 사업 등 상징성 있는 기념사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기념사업 아이디어 제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된 5명에게는 포항사랑상품권 10만, 아이디어 공모 참여자에게는 포항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수상 발표는 이달 구성되는 70인 시민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내달 중 개별 통지 및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정책기획관 공모담당자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를 통하여 시민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제안 받아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8일까지 ‘시승격 70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70인 시민위원회에서 참여하는 시민들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시민위원은 다음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5개월 활동하며 참여동기, 성별, 연령,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하고 이달 중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2018년 첫 벼베기 미남리 들판서 실시
최웅 포항 부시장과 농업인들이 작업된 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의 첫 벼베기가 3일 청하면 미남리 들판에서 실시됐다.
첫 벼베기를 하는 김영선(67) 농업인은 지난 4월 30일 조생종인 운광벼 품종을 모내기해 126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이뤘다. 수확한 벼는 즉시 건조 후 정미해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벼베기 현장에는 최웅 부시장이 찾아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수확작업을 도우며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올해 폭염으로 고생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부시장은 벼베기 작업 후 지역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웅 부시장은 “시 차원에서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명품쌀재배단지육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농기계 지원, 생산비절감 및 안정생산시설지원,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면적 6429㏊에 농가 9886가구가 벼 재배를 계획했으며, 벼농사 관련 약 34억의 예산을 마련해 농자재 및 농기계 지원, 항공방제사업 등을 투입했다.
#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 이상 12세 이하(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생후 6~59개월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만 12세 어린이까지 지원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처음 인플루엔자를 접종하는 영·유아는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하면 되고, 과거 예방 접종력이 2회 이상 있는 어린이의 경우 1회 예방접종을 받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11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다음 달 2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 어린이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포항지역은 어린이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으로 77곳(북구 43곳, 남구 34곳)이 지정됐다.
어린이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남·북구보건소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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