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안이 한국 마사회 이사회를 지난달 31일 통과돼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3년 개장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낙순 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과 함께 ‘우선 말이 달리게 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영천경마공원 건설의 실질적인 첫 단추인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제3차 협약(8월30일)을 전격 합의한 후 한국 마사회 이사회 통과에 까지 이르렀다.
한국 마사회는 우선적으로 경마에 필요한 시설과 시민공원을 설치하고 시민 위락시설 등은 레저세 감면상황 등을 고려,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변경 승인 후 2개월 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 경마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춰 2023년 개장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 영천시와 협의해 추진해 나간다.
한편 2009년 12월24일 사업 후보지로 확정된 후 경북도와 영천시는 사업허가, 부지매입, 문화재조사, 환경영향평가, 진입도로 건설, 이주단지 조성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말산업육성법, 지역개발지원법 개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 등 건설사업의 걸림돌 해소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인 이만희의원과 함께 다각적으로 힘써왔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방세특례법을 조속히 개정해 레저세 감면문제로 인한 제약을 해소, 당초 계획한 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말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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