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전국고교야구대회, 시민체육대회, 신라문화제 등 행사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가을꽃 식재로 아름다운 시가지 조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주요 가로변 화단, 화분, 꽃탑 등에 가을꽃으로 단장해 고도 이미지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조성해 방문객과 귀성객을 맞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 입구 삼거리에 위치해 관광객을 맞는 첨성대 모형 꽃탑을 비롯해 주요 도로변 화단과 화분대 20곳에 메리골드와 사루비아, 페츄니아 등 가을꽃 7종 7만8200여 본을 식재한다.
권영만 도시공원과장은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아름다운 꽃길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상가 및 가정에서도 자발적인 꽃가꾸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 친환경농산물 축제 한마당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오는 8일 ‘제6회 경북친환경농업인대회 및 친환경농산물 축제 한마당’을 실내체육관 서편 잔디마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경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경주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전시와 시식회, 경매, 판매행사와 더불어 에어로빅, 패션쇼와 초청가수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술교류 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형성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축제는 친환경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고 새로운 시도”라며 “친환경농업인의 자긍심을 키우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를 높여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풍성한 추석’ 경주 농산물과 함께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를 통한 농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추석 연휴 전인 22일까지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지역별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지역 축제와 연계해 대규모 직거래 행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지역 농산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직거래 장터 개설은 농업인과 현장 소통의 자리에서 나온 농업인 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다.
5일 황성동 현진에버빌 1차에서 오후 2~7시 직거래장터가 열리며 6일에는 용강동 협성휴포레에서, 13일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개최된다.
현곡면에서는 12일 신한아파트, 13일 현곡주공아파트, 14일 새한아파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체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장터 판매 품목으로는 사과, 배, 멜론, 버섯류 등 농산물과 멸치액젓, 미역, 반 건조 가자미 등 수산품이 비치돼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천년한우 선물세트와 감포 참전복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택배 주문만 가능하다.
대규모 지역 축제와 연계한 직거래 행사로 한국농업인경주시연합회가 주최하는 ‘한농련과 경주경찰서가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가 14일 경주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열린다.
오는 15일에는 경북도내 최대 양송이 버섯 생산지인 건천읍 건천초등학교 일원에서 경주버섯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경주버섯축제’가, 16일부터 22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는 ‘2018년 풍성한 한가위 행복한 농부네 한마당’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은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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