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최강부 우승자 조완규 결승대국 장면.
[일요신문]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학생최강부·대학생부·고등부·중등부·초등최강부·초등고학년부·초등저학부·초등보급부 등 총 8개 부문에 선수 550여 명이 출전했다.
개막식 인사말에서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은 “여러분들이 바둑계 방탄소년단이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 중에서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박경희 교장도 “승부를 대하며 나오는 집중력과 몰입 속에서 더해지는 사고력이 바둑을 두면서 생기는 교육적 가치다. 여기에 배려할 줄 아는 마음마저 더한다면 정확히 4차 산업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된다”라고 축사했다.
한국기원 연구생을 포함해 아마5단 이상 학생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학생최강부 우승은 조완규 선수(산본 진석도장)가 차지했다. 학생최강부 우승자 조완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종환) 명의 상장과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고, 각 부문 16강 이상 입상자에게는 부상 또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1992년 처음 개최된 ‘문화부장관배’는 1995년까지 열렸다가 중단되었으며, 지난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로 명칭을 바꿔 다시 개최되었다.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박주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