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사로는 최초…한국 신진서 포함 13명 본선 출전
2001년생인 쉬하오훙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에서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커제 9단을 차례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자국 내 7관왕이면서 33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최강 기사다.
쉬하오훙이 마지막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제29회 LG배 본선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을 비롯한 13명이 도전에 나서며, 중국은 랭킹1위 커제 9단 등 6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이다 아쓰시, 쉬자위안 9단 등 3명이 출전하고 대만은 선발전을 통과한 라이쥔푸 8단과 와일드카드 쉬하오훙 9단 등 2명이 출전한다.
제29회 LG배 기왕전은 5월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20일 24강, 22일 16강전을 치른다. 또 8강전은 9월 30일, 4강은 10월 2일 열리며 결승3번기는 내년 치러질 예정이다.
(주)LG가 후원하는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출전선수 명단
#한국(13명)
전기시드 : 신진서, 변상일 9단
국가시드 : 박정환, 신민준, 박건호, 원성진 9단
선발전 : 김명훈, 강동윤, 이창석, 이지현 9단, 김진휘 7단 한상조 6단, 최현재 5단
#중국(6명)
국가시드 : 딩하오, 셰얼하오 9단
선발전 : 커제, 구쯔하오, 판팅위, 미위팅 9단
#일본(3명)
국가시드 : 시바노 도라마루, 이다 아쓰시 9단
선발전 : 쉬자위안 9단
#대만(2명)
국가시드 : 라이쥔푸 8단
와일드카드 : 쉬하오훙 9단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