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맨 베이컨 ‘사람 얼굴과 너무 닮은 거 아냐’
[일요신문]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을까.’
‘올드 맨 베이컨’이라고도 불리는 플로리다주의 ‘베이컨’이 인스타그램에서 스타 견공으로 떠올랐다. 세상 근심은 다 짊어진 듯 걱정스런 표정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눈망울을 보면 걱정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당황스러워하거나 무언가에 놀란 듯 보이기도 한다. 마치 눈앞에서 끔찍한 일이라도 벌어진 듯 말이다. 이런 ‘베이컨’의 표정을 보고 배꼽을 잡고 있는 누리꾼들은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친근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가령 평소 걱정을 달고 다니는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 얼굴과 꼭 닮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페키니즈, 닥스훈트, 치와와의 교배종인 ‘베이컨’의 이런 표정이 그럴만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닌 게 아니라 1년 전까지만 해도 갈 곳 없는 보호소에 머물고 있던 유기견 신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좋은 주인에게 입양된 후 매일매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