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대량생산한 다금바리와 능성어, 붉바리 종자 10만 마리를 오는 10월까지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다금바리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능성어, 붉바리 10만마리를 대량으로 종자 생산해 어업인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주연안 어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다금바리 대량생산은 생산초기 종자가 줄어드는 현상에 의해 한계가 있었지만 먹이계열 및 수질 관리 등 이를 억제하는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대량생산한 다금바리와 능성어, 붉바리 종자 10만 마리를 오는 10월까지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종자는 지난 5월 인공수정을 거쳐 자원 방류가 가능한 크기인 5cm 이상까지 90일 이상 수조에서 사육한 것이다.
방류해역은 다금바리 주 서식지인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이며 3년 후 1kg 이상으로 성장하면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다금바리를 방류했던 모슬포 해역에서의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톤에서 2016년 6.9톤, 2017년 13.1톤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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