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제조원리 이해와 실습교육을 통한 생산기술 습득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 모습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2018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전통주 제조 방법을 현대감각에 맞도록 과학적으로 접근해 이해하고 전통주에 대한 전문지식과 생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농업기술원 농촌생활문화관에서 지난 6일부터 7일, 13일, 14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통주에 관심이 많은 30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은 전통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통주 제조기술을 습득을 토해 잉여농산물을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제조 교육을 위해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 등이 전통주의 활용과 관리 방법을 알리고, 전통주 제조실습을 전담했다.
지난 6일에는 전통주의 이해와 방향을 알아보고, 7일은 동동주와 백설기로 빚는 술 만들기 실습이 진행되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은 주막문화와 소주 증류 이론과 실제 소주 내리기 등 전통주를 직접 빚어볼 예정이다.
신현석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전통주의 맛과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과정은 농가에서 남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향상을 유도하는 것에도 소기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제조방법으로 만든 전통술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 전통주제조과정 교육을 지난 2011년에 개설했으며, 그동안 42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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