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진행된 ‘제1회 나사랑 사제동행 캠프’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0일 거제도 다대 어촌체험마을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19명과 멘토교사 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제2회 나사랑 사제동행 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학업 스트레스나 미숙한 대인 관계, 낮은 자존감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멘토교사와 함께 학교 밖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학생과 교사들은 교육청에서 준비한 티셔츠에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천연 염색을 하여 입고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과 맛 조개 등을 채취하는 체험활동을 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제1회 나사랑 사제동행 캠프’를 개최했다.
또 오는 10월 양산 에덴밸리에서 ‘제3회 캠프’를 운영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변용권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캠프는 지난 1회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학교에서 요청이 많아 다시 여는 행사다”며 “이를 통해 소통 부재와 공감능력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학교 내 사제 간 갈등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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