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월부터 학교현장의 시설 및 계약 분야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의 공립학교 자체공사를 11개 교육지원청이 대행한다고 9일 전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단위학교 자체공사 발주 건수 및 규모 증가로 공사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학교공사의 복잡화·전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집행 오류를 예방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시행한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5000만원 이상 학교 자체공사 중 집행대행 기관인 11개 교육지원청이 집행 대행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사업의 타당성 및 적격성을 검토한 후 설계, 공사 발주 및 감독의 절차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립유치원과 공립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확대시킬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학교 공사의 품질을 향상하고 예산을 절감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사 계약 집행으로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학교현장의 어려운 점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지원청을 학교지원기관으로 재정립하는 등 교육행정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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