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인사랑의진료소 무료진료 모습. 사진=청양군청
[청양=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오늘 진료를 받아 정말 기쁘고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어요.”
충남 청양군은 대전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대표 박정기 원장)와 최근 청양복지타운에서 청양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는 내과, 외과, 안과, 치과 등 10개 과목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총 50명의 의료봉사단이 참여해 다문화가족 100여 명을 진료했다.
이종순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청양군에는 현재 9개국 293 다문화 가정이 정착해가고 있다”며 “이번 의료지원이 다문화가족에게 힘이 돼 한국 생활에 조기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진료는 충남도립대학교 헤어뷰티과와 이·미용 자원봉사자들이 다문화가족을 위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이·미용 봉사를 했다.
한편 청양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을 위해 자녀양육 방문교육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지원, 한국어교육, 다문화자녀 학습비 지원,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사업, 자격증 취득지원, 한국요리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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