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다둥이 아빠된 직원 축하 격려
- 경북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만들기 총력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금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도청 감사관실 배중직 주무관을 격려하고 유아용품을 축하선물로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경북도는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도민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다둥이 아빠가 된 배 주무관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안동병원에서 4년 만에 새로운 식구를 맞이했다.
배 주무관은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육아를 전담 하다시피 해온 아내에게 감사하고 이제부터는 좀 더 가정에 충실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려고 한다”며 기뻐했다.
12일 이철우 지사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감사관실 배중직 주무관을 격려하고 유아용품을 축하선물로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경북도는 민선 7기 시작부터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선정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일반아동까지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 지사는 취임 첫날부터 현장행보로 분만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직원 결혼식에도 틈틈이 참석, 축하·덕담을 건냈다. 특히 출산예정 및 출산한 공무원을 대상,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하는 등 공약사항인 저출생 극복문화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첫 출산에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기찬 소방관을 찾아 축하 격려하고, 청도소방서에 근무하던 이 소방관의 육아 편의를 위해 거주지에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경산소방서로 인사발령했다. 육아 공무원들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토록 특별 지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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