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고사리 출하 모습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남해 창선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서동)은 창선면의 주 소득원인 남해 창선고사리가 드디어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30여년 전부터 임야에서 자라는 고사리를 농민들이 관리하여 수확한 고사리를 창선농협에서 매입해여 판매하면서 2007년도에는 지리적표시 제13호로 등록, 친환경고사리 생산 등을 지도하면서 수도권의 유통센터, 학교급식, 나물회사 공급, 군납 등을 추진, 연간 120여톤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품질관리와 홍보 노력에 이번 청와대의 중추절 선물로 선정돼 창선고사리의 우수성과 산지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창선고사리는 섬에서 해풍을 맞으면서 자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식감과 향이 좋아 전국에서 주문을 하고 있으며, 특히 창선농협에서 매입한 고사리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박서동 조합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2018년부터는 군 급식도 전량 국내산으로만 가능 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 한층 더 국내산 고사리의 수요가 늘었다.
창선면은 전국 국내산 고사리 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하며 농협이나 일반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창선농협에서는 고사리의 품질향상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저온저장고 등 많은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고사리 생산농가를 도왔다.
생산-포장-출하에 관한 교육과 현지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품질 좋고 맛 좋은 고사리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서동 조합장은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도 진출을 위해 방향을 모색하고 생산 농가들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힘쓰고 명실공히 창선고사리가 전국 최고의 고사리 입지를 지속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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