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방향 및 계획 등에 관한 사항 논의
BNK부산은행은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소비자보호 정책 자문단’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 일곱 번째부터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인제대 소비자가족학과 제미경 교수.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3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방향 등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보호 정책 자문단’을 발족했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이 6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서 10개 부문 모두 양호 평가를 받아 지방은행 중 유일했지만,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재차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은행의 제도나 시스템으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나 시민·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입장도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족한 ‘부산은행 소비자보호 정책 자문단’은 인제대 제미경 소비자가족학과 교수를 비롯한 금융소비자보호에 전문적 식견을 가진 학계 및 시민단체, 고객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자문위원 중 1명을 선정한다.
이번 자문단은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방향 논의, 불합리한 제도 및 프로세스의 개선과제 발굴, 지역은행으로서 부산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의 등 소비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BNK부산은행 권미희 부행장(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은 “이번에 신설된 ‘부산은행 소비자보호 정책 자문단’을 통해 부산은행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 소비자보호 정책 자문단 제도를 발전시켜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60~70대 노년층들에게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의 코믹 트로트뮤지컬이 열려 참석한 400여명의 노년층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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