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건설장비에서 나오는 매연과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성주=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경북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산3번지 소재한 ‘ㄱ’건설 토목현장에서 각종 소음과 진동 그리고 사용하고 남은 도로용 아스콘 잔존물들을 방치, 인근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나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 관계당국의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현장에는 사용하고 남은 도로용 아스콘 잔존물들이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있다.
17일 ‘일요신문’은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공사 현장에는 안내 표지판이나 공사에 관한 개요판까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현장 여기저기에는 사용하고 남은 도로용 아스콘 잔존물들도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었다.
살수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덤프트럭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면 심각한 인명피해까지 일어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또 살수차량 대신 살수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는 안전모까지 착용하지 않아 덤프트럭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면 심각한 인명피해까지 일어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였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공사 현장 차량들로 교통혼잡은 물론 비산먼지와 각종 건설장비에서 나오는 매연, 그리고 굉음과 진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60, 선남면)는 “고향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굉음과 진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성주군청에 수차례 민원를 제기했으나 전혀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오히려 공사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보란 듯이 막무가네식으로 공사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63, 선남면)도 “도대체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 성주군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길래 전혀 시정이 되지 않는지 혹 ‘봐주기’ 공사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며, 공무원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수 차례 지도 감독을 해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라는 미온적인 답변을 내놔 , 차후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요신문’은 ‘ㄱ’건설 관계자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