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미’ 회원수 1만 6천 명…1인당 3만 5천원
[일요신문] 프랑스의 수영장 공유사이트인 ‘스위미(www.swimmy.fr)’가 화제다. ‘스위미’는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에서 따온 웹사이트로, 집에 딸린 개인 수영장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회원 가입수만 1만 6000명을 돌파한 상태.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생일파티나 개인 또는 가족 휴가 등을 보내기 위해서 수영장을 임대하고 있다. 가령 파리의 한 회원은 친구들과 개인 수영장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 위해 빌렸다고 말했다.
임대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가령 파리에 있는 어떤 부부의 수영장의 경우, 반나절 빌리는 데 1인당 27유로(약 3만 5000원)면 된다. 또 다른 주인은 이보다 더 싸거나 혹은 더 비싼 가격에 대여하고 있다.
‘스위미’에 수영장을 등록해 놓은 한 부부는 “간혹 단체가 이용할 경우 소음이 발생하긴 하지만 별로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무더운 여름철 정작 가족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는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슈테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