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공직자 200여명 대상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가 18~19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인지(性認知)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권선동)에서 상반기 승진한 6급 이상 관리자급 공직자와 성별 영향평가 사업 담당자 등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성인지 교육은 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제도의 작동과 그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역량 교육을 말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투(Mee too)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성인지 감수성 증진’, ‘성별 영향 평가 제도의 이해’, ‘지방정부의 성인지 정책’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성인지 교육은 ‘여성이 힘과 꿈을 가지는 성평등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지난 3월 수립된 ‘수원시 성인지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는 실질적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해 공직자 책무성 강화와 시민 참여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세우고 수원시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 운영, 성인지 교육 강화 등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을 담아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수원시 산하기관·위탁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확대해 성차별 없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7월까지 5급 이상 간부공직자를 포함한 전 공직자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에서 상반기 공직자 성인지 교육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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