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시대 화석연료 가구당 연평균 84만원 절감 효과 기대
[청도=일요신문] 김정섭 기자 = 경북 청도군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19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에너지 자립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정부지원액 누계 412억300만을 받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주택, 공공, 산업건물 등에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설비기업과 민간등이 합동으로 컨소시움을 구성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는 운문댐 수몰 인근 주변지역, 올해는 송전탑 인근 주변 지역에 선정돼 현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내년에는 행정중심권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을 조성하게 됐다.
사업 시행으로 가구당 사업비 80%정도 절감효과는 물론 화석연료 연평균 약 84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탈원전시대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017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우리 군이 선정돼 지역 군민들의 에너지 절감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가 되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사업을 시행해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대대적 전개
청도군은 추석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군 공직자 및 유관기관·단체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이날은 청도시장에서, 오는 21일은 동곡시장과 풍각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친다.
이날 청도시장을 방문한 이승율 군수는 전통시장 홍보용 장바구니를 이용해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하고,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지역 상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 군수는 “인근 대도시 및 대형마트에 밀려 지역경기가 점차 위축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작은 소비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므로 전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온누리 상품권은 개인이 현금구매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다음달 말까지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상향 판매하고 있다.
# 2018 온누리국악예술단 정기연주회 개최
청도군이 주최하고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18 온누리국악예술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청도읍성에서 열린다.
온누리국악예술단은 1995년 청도에서 창단된 국악단체로 국악예술의 지위 향상과 문화적 향유에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수많은 기획·초청공연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꾸준히 계승하고 있다.
추석맞이 기획공연 ‘秋月滿庭’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기악합주, 재즈피아노와 함께하는 소리 ‘판’, 춤과 관현악, 노래와 관현악, 태평소와 관현악 등 다양한 국악 연주 프로그램과 중국 사천지방의 전통극인 천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공연인 변검을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의 탈과 탈춤을 접목시켜 재창작한 변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승율 군수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온누리국악예술단이 전통 국악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퓨전 음악을 창조해 우리의 전통예술을 군민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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