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서정희가 이혼 후 외상후 스트레스성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영된 TV조선<라라랜드>에서는 서정희가 딸 서동주와 일본 여행을 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서동주는 여행을 계획한 이유에 대해 “엄마가 18, 19살 때 결혼을 하셔서 평생 가정에서 갇혀 지냈다.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엄마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을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의 홀로서기를 위해 미국 직장에 휴가를 내고 한국으로 오는 정성을 보였다.
두 사람의 여행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서동주가 서정희의 모자를 잃어버려 겨우 되찾는가 하면 일본에 도착해 교통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서동주는 지하철을 타보자고 했지만 서정희는 택시를 고집한 것.
이에 서정희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트라우마가 있다. 사람이 많으면 공황장애가 온다”고 털어놨다.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생긴 마음의 병이었다.
이에 서동주는 “슬픔 속에 계속 자신을 가두지 말고 노력해 벗어나길 바란다”며 엄마에게 힘을 줬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말에 따르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고 여행을 하며 하나씩 홀로서기를 배워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