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걷기참가자들이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추석연휴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 기간 경북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추석에는 경북으로 고고고’ 등 관광객 맞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경상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의 대명,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힐튼, 현대 등 특급호텔이 만실을 이루는 등 단지 내 4000여 객실들은 연휴기간 내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평균 98%의 숙박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휴기간 중 열린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포항 전통문화체험, 영주 국악공연 등도 예년에 비해 휠씬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공사는 지난 21일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와 칠곡휴게소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 경북관광 홍보캠페인 ‘고속도로타고 경북가을여행’을 펼쳐 경북의 관광지를 홍보했다.
20~26일까지는 경북관광 SNS이용자를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연휴 꿀팁(꼭 가봐야해, 꼭 맛봐야해, 꼭 사야해) 소개로 할인 및 무료입장 여행지, 전통한옥마을 체험, 추석 당일 영업하는 맛집, 경북의 生막걸리)등을 실시간으로 소개,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연휴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가위 스페셜 보문호반 달빛걷기’에는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고향을 찾은 출향인 1800여명이 가을빛으로 물든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저마다의 소원도 빌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4일 추석날 호반광장에서 열린 마술공연 장면(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22~25일 보문수상공연장 일대에서 통기타, 록밴드, 뮤지컬 크로스오버, 보컬공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연일 펼쳐졌고, 보문호반광장에서 ‘한가위 행운을 드립니다’ 특별이벤트 공연(전토 민속놀이, 전통체험장 등)으로 공연장을 찾은 1만여명의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주엑스포공원, 경주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전시 및 놀이시설에도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활기가 넘쳤다. 가을빛으로 물든 보문호반길과 물레방아광장에도 산책과 연휴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또한 공사가 관리·운영중인 안동문화관광단지에도 탈춤축제와 연계한유교랜드, 핑크뮬리로 각광받고 있는 온뜨레피움, 2개(리첼, 그랜드)의 관광호텔, 휴그린골프장 등에 관광객이 몰려 약 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아울러 공사가 젊은 층의 관광객에게 경북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운영중인,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경북나드리 등 SNS에도 경북관광 한가위 연휴 꿀팁에 하루 수백명의 유저들이 경북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이번 연휴동안 공사 임직원들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 설치,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를 위해 연인원 400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편의 제공에 전념했다.
공사는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20일부터 11월4일까지 펼쳐지는 ‘2018가을여행주간’ 행사에도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마련, 더 많은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앞으로도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뛰어난 문화유산을 접목시킨 특화된 관광상품개발과 실시간 SNS홍보 등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북관광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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