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넘긴 외국인 구속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내에서 조직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넘긴 말레이시아인 A(2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민센터 옆 택배 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25)씨가 넣어둔 현금 1800여 만원을 챙기는 등 5100여 만원을 수거해 조직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 2400여 만원을 챙겨 조직원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 피싱 조직과 공모해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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