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쿨릭 안드레이 대사를 만나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다음달 7~9일까지 2박3일간 경북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청와대와 국회, 주한러시아대사관 등을 찾아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국회를 방문해 송영길 국회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지역의 박명재 국회의원과 김정재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동북아평화특위 위원장은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지사가 모두 참석하는 성대하고 알찬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도 “초청내빈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교부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재 의원과 김정재 의원도 “포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을 찾은 이 시장은 쿨릭 안드레이(kulik Andey Borisovich) 대사를 만나 이번 포럼의 한 축인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쿨릭 러시아 대사는 “한-러 두 나라 정상 간의 합의를 통해 창설된 이번 포럼의 첫 행사가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포럼이 두 나라 교류협력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지금보다 더 큰 교류의 장(場)을 위한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등을 당부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락하는 형식으로 합의해 창설했다.
다음달 포항에서 열리는 첫 포럼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이번 포럼은 두 나라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첫 시장 취임부터 북방교류협력에 관심을 갖고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과의 발 빠른 교류를 펼쳐왔던 이강덕 시장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시가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 전국 도매시장 중앙평가 지방부문 1위
<포항시 제공>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공영도매시장 31곳 시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종합 4위, 수도권과 광역시 도매시장을 제외한 지방 도매시장 18곳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매시장 종합 운영업무에 대한 중앙평가로써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시설확충, 위생관리,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등에 높은 점수를 획득해 규모가 큰 일부 광역시 도매시장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둬 시장운영 관리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올해도 채소동을 신축하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공급거점 시장으로서 잔류농약, 유해 미생물, 중금속 등의 안전성 검사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민에게 공급하는 등 지역 농산물 유통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시장운영 효율화 및 도매시장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18 포항 관광엔터테이너 양성교육 개강식 개최
포항시는 2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8 포항 관광엔터테이너 양성과정’ 2기 개강식을 가졌다.
시는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지난 달 12~28일까지 모집 공고를 통해 교육생을 접수받아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진 30여 명의 포항 청년들이 최종적으로 교육을 받게 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사람들 문화관광활성화연구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기 관광엔터테이너 양성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전문가를 배출한 데 이어 보다 구체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2기 과정으로 연계 개설됐다.
관광엔터테이너 2기에 선발된 30명의 예비 전문가들은 포항시의 문화관광 자원 및 관광프로그램들에 대해 이론교육과 직접적인 현장체험을 통해 양성된다.
관광엔터테이너 양성교육은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포항의 역사와 관광산업의 중요성 ▲1인 미디어기법 ▲커뮤니티 마술 교육 및 실습 ▲서비스 마인드 및 이미지 메이킹 ▲호감가는 스피치 기법 ▲레크레이션 기법과 실습 ▲관광자원 설명 및 안내에 대한 종합 실습 등 이론수업과 포항의 주요 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필드 트립이 있는 현장수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관광분야에 특화된 현장 전문가가 수요 대비 준비된 인력 공급이 희박한 현실에서 준비된 전문가 배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관광엔터테이너들이 문화관광해설, 축제운영요원, 관광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관광엔터테이너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광엔터테이너 양성과정은 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주 3회, 총 101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 제22회 노인의 날 행사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어르신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월남참전유공자, 100세 어르신, 최고령 봉사자등에 대한 세족식 행사와 효행자 및 효실천 기여자 등 25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복지회관 취미클럽인 요요공연예술단의 라인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손자손녀로 구성된 헬리아 벨리댄스 채아트롭 무용단의 공연과 추억의 7080 교복 포퍼먼스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구진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경로우대 풍토가 더욱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으며,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무의탁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어르신 돌봄서비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가 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무료빨래방 운영 등 다양한 어르신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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