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민의 날’ 변경을 위한 시민 토론회가 오는 5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쿼드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1982년 6월 18일 대구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해 직할시 승격일인 1981년 7월 1일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인 매년 10월 8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지만,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일어 왔다.
이에 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부터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까지 8일간을 ‘대구시민주간’으로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시민주간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여론을 반영, 시민주간 내 특정일 또는 특정요일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대구시민의 날 변경 역사적 함의와 방향성’에 대한 기조강연, 시민의 날 변경 관련 추진경과 발표,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를 통해 변경·결정된 대구시민의 날은 향후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대구시민의 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구시민의 94.4%가 대구시민의 날을 모른다고 응답했고, ‘시민주간’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72.7%로 다수를 차지했다”면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민의 날로 변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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