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대립 해소
관리운영비 부담을 두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대립각을 세웠던 새마을테마공원에 대해 경북도가 직접 운영하기로 하면서 대립이 해소됐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백종석 기자 = 관리운영비 부담을 두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대립각을 세웠던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 대해 경북도가 직접 운영하기로 하면서 대립이 해소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아시아포럼21을 통해 밝힌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경북도 직접 운영 입장’에 대해 환영했다.
앞서 시는 테마공원의 연간 60억원의 운영비 해소를 위해 민선5,6기(시장 남유진) 시정 때부터 본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한 경북도(테마공원 국고보조사업대상자)에 운영비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시는 새마을운동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인 구미시가 운영하기 보다는 상급 기관인 경북도 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운영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북도는 지속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시는 테마공원의 조속한 안정과 운영을 위해 기본적인 현안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경북도와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시설비 879억원의 예산이 투자된 대형 사업인 만큼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테마공원의 활용도 제고차원에서 테마공원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되, 필요시에는 새마을운동 주제 이외의 시설을 보강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운영에 걸림돌이 된 도시계획 변경사업도 착수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도시계획변경 추진 기간 동안은 경북도와 각 50%씩 예산을 분담해 공동운영 할 방침이다. 도시계획변경 이후의 관리운영비는 전액 경북도가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시와 경북도는 테마공원 개관 준비를 위해 시설점검 단계에 있으며 업무협의를 조속히 매듭짓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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