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은 최근 구청 회의실에서 공무원, 남구의회 의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남구장기발전계획’ 분야별 수립 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한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전 2030 남구장기발전계획’은 2006년 남구장기발전계획 수립 이후 장기발전계획 및 전략 재정립과 더불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계획이다.
지난 8월말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함께 연구 용역 중이며 내년 초 지역 주민과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청회 및 보고회 등을 거쳐 6월 최종 확정된다.
장기발전계획은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정하고 지역별 특성 분석을 통한 특화사업 실시, 사회변화 동향을 고려한 발전방향 수립, 사업수행을 위한 이행방안 마련으로 남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명품 남구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지역개발 부문 ▲지역경제 부문 ▲문화관광·교육 부문 ▲사회복지·보건 부문 ▲생활환경 부문 등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남구의 대내·외적인 여건, 지역자원 및 특성, 환경 변화 속에서 남구의 발전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미래 비전 정립 및 실천 전략을 수립하고 함께 웃는 명품 남구가 건설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북구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등 행사 취소
대구 북구청은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오는 6~7일 개최 예정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다고 4일 밝혔다.
북구청은 지난 5개월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북구 최대 축제인 ‘2018년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맞아 부교까지 설치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배광식 구청장은 축제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1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 오신 분들에게는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부서는 태풍 대비 총력 비상체계로 전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태풍 진로를 주시해서 모든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구청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범람 및 침수, 붕괴 우려 피해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태풍경로 및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며, 태풍으로 취소·연기된 각종 행사 변경 사항도 안내하고 있다.
# 수성구, 종량제 봉투 성상분석 이색 체험
(사진 =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이색체험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자원순환사회로의 의식 전환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종량제봉투 성상분석체험’은 배출된 종량제봉투를 무작위로 추출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비율을 분석하고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이번 체험은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천을 유도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에 의해 부과되는 지자체의 폐기물처분부담금 비용을 절감하기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성구는 지난달 17일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동에서 체험을 진행했으며 다음달까지 전체 23개동 순회체험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성상분석체험에서는 일반쓰레기 35%, 재활용 가능 자원 65%로 분류돼 종량제봉투 내 혼입배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제는 폐기물을 단순히 매립∙소각하는 것이 아닌 재사용을 통해 쓰레기를 줄여나가려는 의식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의 실천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