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에 올라온 품목과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는 추석에 운영한 선물반송센터에 최근 접수된 물품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경매를 실시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의 판매물품은 주류, 식품, 생활용품을 비롯한 28건의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포스코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항, 광양, 서울 지역에 운영한 선물반송센터에 접수된 물품 중 발송인이 불명확하거나 사외복지시설 기증이 곤란한 상품들이다.
경매 대상 물품의 시작가는 시장 최저 가격의 50% 수준이고 최고가를 입찰한 임직원이 물품을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를 지속해왔으며, 올 상반기까지 총 34회의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약 1억4000여 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하고 2004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 운영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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