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시물 ‘감상적 민족주의’ 언급 작심 비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홍 전 대표는 10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유 월남이 패망하고 공산 월맹으로 무력 통일이 된 것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는 사람들은 ‘지금의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이 번영하고 잘 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이 공산 정권으로 무력 통일이 되고 난 뒤에 수백만이 학살 당하고 보트피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이공의 중산층과 자유 월남 국민들이 북쪽 월맹 빈촌으로 강제 이주돼 하층민으로 전락한 참상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일국 2체제 연방제 통일은 북예멘, 남예멘의 예멘 사태에서 보듯이 불가능한 통일입니다”라며 “통일은 연방제 통일이 아닌 동.서독 통일과 같이 자유 민주주의 통일이 되어야만 자손대대로 번영된 나라가 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상적 민족주의에 기대는 남북 연방제 통일은 환상에 불과합니다”고 강조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