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향촌동 수제화골목 일원에서 대구 수제화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제5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가 개최된다.
다양한 무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 거리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뮤지컬 갈라쇼와 불우이웃돕기 수제화 즉석경매, 수제화사랑 장인 가요제 등 지역상인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 행사인 수제화 패션쇼에는 수제화골목 장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모델이 신고 나와 구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도 함께 제작·전시된다.
나만의 슈즈 페인팅, 가죽 공예체험, 패션 팔찌 만들기 체험 등 체험행사와 더불어 수제화 장인 시연, 구두 병동 운영, 수제화 특별 판매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가죽으로 만든 작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류규하 구청장은 “주민과 상인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빨간구두 이야기를 통해 수제화에 대한 관심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제화골목 인근에는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근대역사관, 북성로예술융합소 모루, 수제화센터 등 여러 전시관 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카페와 맛집이 있어 보고 즐기는 특별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 달서구, 주민 참여 예산사업 선정 ‘온라인 구민 투표’
(사진 = 대구 달서구청 제공)
이번 온라인 투표는 8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역형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47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후보 중 10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7월31일까지 주민공모를 통해 43억9700만원 규모의 160개 사업을 접수했으며 법령, 타당성 검토, 사업 중복 여부 등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억 1300만원, 79개 사업을 1차 선정했다.
온라인 구민 투표 30%, 오는 17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릴 주민참여예산 총회 현장 투표 20%,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 50% 합산 결과를 반영해 8억5000만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많은 표를 얻은 순으로 최종 사업을 결정하고 예산 편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투표 참여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직접적 정책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주민 개개인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구동락 치매극복 걷기대회 개최
(사진 =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11일 동촌 해맞이 다리 일원에서 치매환자과 가족,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동구동락(東區同樂) 치매극복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으로 풍물패와 가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테마 부스에서는 치매 정보제공 및 상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검사가 이뤄졌다. 치매극복 걷기 이외에도 치매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이 됐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동구동락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를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구 앞산 고산골, 쥐라기 공원 같아요”
(사진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 제공)
지역사회에 빛의 손길을 내미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의 다양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이 ‘신(新)봉사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지역 봉사활동 중 하나로 낡은 담벼락에 생기를 불어넣는 ‘담벼락 이야기’는 주민들의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대구시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역 곳곳에서 벽화그리기 ‘담벼락 이야기’를 실시, 지난 8~10일 대구 남구의 핫플레이스 앞산 공룡마을 일대의 주택 담벼락을 ‘쥐라기 공원’으로 변모시켰다.
앞산 고산골에 거주하는 이정숙(여·55)씨는 “공룡마을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마치 ‘쥐라기공원’ 같다”면서 “방문객들이 여기서 사진도 찍고 하는 등 낡은 벽을 새롭게 만들어 준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러 벽화를 많이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대구시 수성구 덕화중학교의 요청으로 학교 내 실내체육관 벽면에 복싱과 육상, 축구, 농구 등의 그림과 포토존을 마련해 활력을 더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수준 높은 벽화봉사는 대구는 물론 경북 지역에서도 인기다. 지난 4월 경북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일대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 60여 명이 변규영 이장과 그림을 요청한 주민의 손자 손녀와 함께 60m, 높이 2m의 낡은 담벼락에 추수하는 모습과 고기 잡는 그림, 차산농악대, 새마을 발상지인 지역 특색에 맞춘 새마을공장 등 경관에 어울리는 벽화를 탄생시켰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역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나눔 ‘핑크보자기’ ▲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다문화센터’ 운영 ▲거리 정화 운동 ‘자연아 푸르자’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으로 지역 내 봉사문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 만촌3동 희망나눔위원회 ‘행복한 밥상’ 진행
대구 수성구 만촌3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 10일 동신교회 지하식당에서 지역 내 어르신 200여 분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따뜻한 희망나눔! 행복한 밥상’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용찬 위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위원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 지역 내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고 어렵고 힘든 주변을 돌아보는 희망나눔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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