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인 비욘세, 절친 카다시안 부부와 다른 정치 성향으로 절교…트럼프 지지 발언에 뿔났다
비욘세-제이지 부부와 킴 카다시안-카니예 웨스트 부부. 연합뉴스
[일요신문] 비욘세(37)와 제이지(48) 부부가 평소 가깝게 지내왔던 킴 카다시안(38)과 카니예 웨스트(41) 부부와 절교를 선언했다고 최근 연예 매체인 ‘레이더온라인닷컴’이 보도했다. 비욘세 부부의 마음이 멀어진 이유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정치 성향 때문이었다.
최근 들어 카다시안 부부가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하자 이에 뿔이 났다는 것이다. 소문난 민주당 지지자인 비욘세 부부는 지난 대선 때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으며,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 연회 때는 대표 가수로 축하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사정이 이러니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 호의를 보이고 있는 카다시안 부부가 곱게 보일 리 만무한 것. 가령 카다시안은 지난 5월,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해 트럼프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촬영했는가 하면, 두 달 후에는 “대통령을 나쁘게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카다시안은 지난 5월,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해 트럼프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이런 카다시안 부부의 정치 견해를 ‘헛소리’라고 치부하고 있는 비욘세와 제이지는 웨스트가 아무래도 정치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하면서 “다시는 둘과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며 절교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레이더온라인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