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근무환경 개선...대책 마련 필요”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서 야근 근무를 하는 경찰관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간근무 경찰관들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결과 59.6%의 경찰관들이 건강 이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경찰관은 2만 9536명이었다. 이 중에서 6098명(20.6%)이 질병 소견이 보여 관리가 필요한 유소견자로, 1만 1495명(38.9%)이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한 요관찰자로 분류됐다.
지방청별(본청 및 부속기관 제외)로 지난해 유소견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79.8%)였고, 대구(37.1%), 전북(28.9%), 인천(27.2%), 충북(27.1) 뒤를 이었다.
유소견자와 요관찰자를 합한 전체적인 비율은 제주(79.8%), 대구(76.7%), 광주(71.4%), 인천(68.4%) 순으로 나타났다.
유소견과 요관찰 진단을 받은 경관의 비율은 2015년 54.1%, 2016년 56.3% 그리고 지난해 59.6%로 매년 비율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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