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관광공사은 공사 임직원들이 15일 태풍 ‘콩레이’가 할퀴고 지나간 경북 영덕군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 피해를 입은 영덕군은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경북 유명관광지이다. 영덕대게, 드라마 촬영지, 블루로드 길, 삼사해상공원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
경북관광공사 이재춘사장대행과 직원들이 영덕군 축산면을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이날 임직원 20여명은 영덕군 축산면 유경중씨댁 및 축산1리 경로당 등 5곳에서 침수가구, 쓰레기 정리 및 주변 복구 작업으로 영덕 관광활성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경북도 공기업으로써 솔선수범해 복구를 돕자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라며,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되어 하루 빨리 영덕에 관광객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태풍으로 평균 311.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으로 1292가구 2169명이 한때 대피했다. 현재는 이재민 550여명이 교회 등 대피소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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