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등초교 복합커뮤니센터·순천혁신 교육특구 구축계획 사업설명회
순천교육지원청 제공
[순천=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전남 순천지역의 농촌 학교와 마을이 손 잡았다.
전남교육청 순천교육지원청은 16일 순천시 월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천 월등초등학교 복합커뮤니센터 및 순천혁신 교육특구 구축계획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18억여 원이 투입되는 월등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이 11억 원, 순천시가 순천혁신교육특구구축사업비 7억 원을 각각 사업비로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월등면민과 이길훈 순천교육장, 신민호 전남도의원, 유관식 월등초 교장, 이정 운영위원장, 김명식 교육지원과장 및 교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길훈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마을이 살아야 학교가 산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의원은 “미래의 희망은 교육에 있고 전남교육의 희망은 미래다”면서“월등초등학교 복합커뮤니센터 신축과 더불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교육공통체를 통해 지역이 활성화되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나는 변화가 있는 농촌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 월등초 운영위원장은 “현재 학생수가 31명으로 몇 년 후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의 위험에 놓여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번에 학교와 마을의 공통체가 형성돼 활력을 되찾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마을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했다.
공통체 사업구축 설명회에 강사로 초빙된 이정영 전북마을 공동체협의회장은 강연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공통체의 특징은 지역자원과의 연계한 다양한 진로활동이 수반된 창의력과 소통능력이 살아있는 교육이다”면서 “지역 농촌학교를 살리면 마을이 웃고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마을교육공동체로 재탄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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