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5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사고가 난 채 그대로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이자 이를 알아챈 A씨는 달아날 목적으로 차를 몰다가 구급대원을 들이박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은 전치 6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블랙박스와 EDR(사고기록저장장치)를 분석해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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