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명예장ㆍ장기근속상ㆍ특별상 시상, 70년사 전달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지난 19일 오전 10시 대학본부 뒤편 신축건물인 GNU 국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경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역대 총장, 총동문회, 발전후원회,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시도의회, 개척명예장 수상자, 지역 경제계-언론계 관계자 등 6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전국 국공립대학교, 부-울-경-제주 지역 대학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가족회사, 후원의 집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경상대학교 70년 역사를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학교연혁 보고(연구부총장), 개척시 낭송(학생부처장ㆍ학생대표), 기념사(총장), 축사(내빈), 시상(개척명예장ㆍ장기근속상ㆍ특별상), 축하 메시지 동영상 상영, ‘경상대학교 70년사’ 전달(70년사 편찬위원회장), 교가제창, 기념촬영, 폐식, (주)유코 김용해 회장 흉상 제막식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 개척명예장은 강명곤(56) 한강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노천섭(64) (주)용진전자 부사장, 이상호(70)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 회장, 차형철(62) (주)씨애치씨랩 대표이사 등 4명에게 수여했다.
강명곤 원장은 수의학과 동문으로서 수의과대학의 임상교원이 부족해 다소 미흡했던 교육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10년 이상 시간강사와 겸임교수 활동을 통해 후배양성에 기여했다.
노천섭 부사장은 재경지역 총동창회 사무총장과 회장, 재경지역 수의과대학 동문회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둥문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상호 회장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으며 국내 최초 친환경 양계농장을 조성했다.
차형철 대표이사는 경상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 목적으로 2020년까지 1억 원의 현물(실험실 안전장비)을 기부 약정하는 등 총 1억 2690만 원의 현물 기부로 학교 연구실 지원에 기여했다.
특별상은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도록 기여한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박종근 교수(전 기획처장), 2018년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한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상열 교수, 교육시설 확충 및 시설예산 절감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무국 시설과 이성식 과장, 창업보육센터 우수 운영 및 사천 GNU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기여한 창업보육센터 양재진 팀장, 개교 70주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여 대학 위상을 제고한 경상대학교 산악회 변희열 회장 등 5명에게 수여했다.
경상대학교는 이날 개교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 40분 가좌캠퍼스 정문 부근에서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재일 교포인 (주)유코 김용해 회장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용해 회장 등 (주)유코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발전후원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김용해 회장은 재일 한국인 2세로서 2007년 ‘경상대학교 김종달-김용해 연구장학기금’을 설립해 12년 동안 13억 3500만여 원을 출연하는 등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개척의 길 70년, 세계의 꿈 천년’이라는 주제로 70년 역사를 정리한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15일부터 12월 말까지 박물관 및 고문헌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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