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초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에도 불구하고 상습침수지역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맑은물사업소는 효자동, 장성동, 용흥동, 죽도동 일대의 상습침수지역은 2012년 태풍 ‘산바’, 2016년 태풍 ‘차바’때 침수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지역이지만, 시에서 추진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의 효과로 침수피해를 해소한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시는 우수기에 형산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효곡동 일원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수배제를 위한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해 효자시장, 승리아파트 인근 저지대 침수를 예방했다.
효자 빗물펌프장은 초기 공사추진과정에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소통을 통해 준공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이번 태풍에 효자시장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여 행정과 주민화합으로 이뤄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시는 지난해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에 3억원을 투입해 저지대에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을 설치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 설치 된 수중펌프를 개·보수해 적은 비용으로 침수를 예방해 80세대 200명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
옛 포항역과 죽도시장 일원은 칠성천 복개구간 내 수위가 평상시 60% 정도로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집중 호우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시는 용흥동 포항의료원 골짜기의 우수가 칠성천을 통해 죽도시장으로 흐르던 것을 형산강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폐철도부지 내에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콩레이 내습 당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죽도동 및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형산빗물펌프장 증설 및 기타공사는 계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내년에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창포사거리 두호시장 일대의 상습침수 지역은 연약지반으로 하수박스가 침하되고 있어 주변 건물 침하의 우려로 오랫동안 공사를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다음달부터 주변 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경락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침수지역을 미리 예방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침수선제대응과 체계적 예방을 위해 시가지일대 강우강도 30년 빈도의 근본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하수도 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하고 내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해 오는 2020년부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 중이다.
#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내달 3일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행사를 다음달 3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육지·바다·하늘에서 각각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육지에서 악대부를 선두로 걷기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바다에서는 수상레포츠 시연을, 하늘에서는 드론비행 시연을 함께 한다.
또 거점별 주요 지점에서는 통기타와 색소폰 등 버스킹 공연,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는 연오세오와 함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흥환해수욕장에서는 마술퍼포먼스와 보물찾기, 도착지인 흥환분교에서는 축하공연과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에코백, 핀버튼이 제공되며 축제 메인코스를 걸으면서 모바일로 거점별 미션을 수행한 3000명에게는 이어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추첨행사를 통해 드럼세탁기, TV, 1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걷기코스는 축제코스와 완주코스로 구분되며 축제코스는 청림운동장에서 흥환분교까지 12.6㎞를 걷고 오전 8시30분까지 청림운동장 집결, 완주코스는 청림운동장에서 호미곶 광장까지 25㎞를 걷고 오전 6시30분까지 모이면 되며 12시30분까지 완주한 참가자에 한해 완주메달을 증정한다.
또 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하고, 축제당일 오전 8시에 포항야구장에서 청림운동장으로 출발 후 완주코스 참가자들을 위해 호미곶광장에서 흥환분교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축제 종료 후에는 귀가를 위해 흥환분교에서 청림운동장과 포항야구장으로 셔틀을 운행한다.
행사 참가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접수 신청 시 단체명이 기재된 깃발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청명한 가을날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걷기 축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 쾌적한 친환경공단 조성 ‘앞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친환경공단추진협의회,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구성 예정인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가 생태복원 사업 추진 및 공단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고 쾌적한 친환경공단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은 산단지역 기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배출업소 정기점검 유예 및 우수기업 표창 등 인센티브 부여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다음달중 공단내 입주 기업체와 유관기관과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약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기관 및 단체별 역할을 분담하고, 산단지역 오염하천 복원사업 합동추진 등 지역 현안과제 공동해결, 생태복원사업 추진 및 완료 후 자율적인 유지관리, 포항그린웨이 조성사업의 참여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구상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협의회는 내년 지방 보조금 지원 신청을 통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 및 상황에 부합하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의회 사무국’을 별도 운영해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2018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 추가모집
포항시는 오는 24~30일까지 7일간 ‘2018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를 투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주민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이용자에게 현금이 아닌 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하고 원하는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선택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맞춤형 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인터넷중독 아동예방서비스 ▲희망이 꽃피는 나무 ▲아동창의력증진 과학문화아카데미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정신건강토탈케어 7개 사업으로 360여 명을 모집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542만원 이하인 가구로, 이용을 원하는 신청자는 신분증과 사업별 요구 증빙서류 등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