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총장이 ㈜리크루트R&D스테핑에 채용이 확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해외 기업들이 영진전문대 인재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39개 해외기업들은 지난 26일까지 사흘간 영진전문대에서 열린 해외취업박랍회에 참석, 이 대학 졸업 예정자 120여명을 채용했다.
25일 일본기업 채용 내정식에서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리크루트R&D스테핑 사장과 집행이사, 인사부장 등 9명이 내한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았다.일본 리크루트 그룹은 지난해 매출 18조원의 대기업이다.
내정식에서 마츠바라 노부아끼(松原 伸明) ㈜리크루트R&D스테핑 사장은 채용이 내정된 이 대학 일본기계자동차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생 17명과 일본전자반도체반(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생 14명에게 채용내정서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리크루트R&D스테핑은 1000만원 상당의 실습 기자재도 전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내정 학생과 내년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계·전자 일본취업반 1학년생 60여명을 초대, 취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24일 있는 일본 ㈜OSP 채용내정식에서는 19명의 학생들이 내정서를 받았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센터와 국제교류원이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IT, 기계, 관광 분야와 호주 호텔 등 39개 회사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설명회와 면접을 가졌다.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는 이 지역 구인난을 덜기 위해 마토우 카즈노리(眞藤和徳)국제비지니스정책과장이 관내 5개 기업 관계자 등 16명을 이끌고 이번 박람회에 참석,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아메모리 ㈜젠켄 팀장은 “한국 학생들은 활발하고 근면 성실한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영진 출신을 채용해 보니 엔지니어로서의 실력이 아주 뛰어나 지난해 이어 올해도 채용박람회를 찾았다”고 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 해외취업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해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한 해외취업반 운영, 해외현지학기제와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10여년 간 공을 들인 결과 글로벌 톱 기업에서 인재를 선점해 가려는 분위기다”라면서 “해외로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서 안착할 수 있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이번 박람회 채용면접 통과자 등을 포함해 소프트뱅크에 6, 라쿠텐 3명 등 내년 졸업예정 학생 120여 명이 해외기업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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