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총사업비 심의 통과, 이 달 공사 발주
(정거장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29일 총사업비 심의내용을 반영,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 조달청에 계획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양 연장 사업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대구선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개 규모의 광역철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65억원으로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전개통을 목표로 하고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하양 연장 사업은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 부지를 활용했기 때문에 1·2호선과 비교해 연장 대비 사업비가 적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과 중첩되는 구간은 추후 시공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복선전철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위탁으로 우선 시공해 공사기간 단축과 함께 사업비도 150억원 정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설 될 정거장 3곳은 도시철도로는 지방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노후된 대구선 하양역은 신설 정거장과의 이동편의 등을 고려해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안심-하양 간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명 학생을 비롯한 대구-경산지역 간 광역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구-경북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역사·문화적 공동체를 넘는 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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