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제보자들’캡쳐
29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이 떠들썩한 이유를 추적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 하회마을.
그런데 이곳이 전동차 때문에 시끄럽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전동차가 마을 외부 차량이라는 이유로 입구에서 출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하회마을 주민들이 외부에서 타고 온 전동차를 막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안동시 조례 때문이다.
조례에 의하면 하회마을 차량이 아닌 ‘외부인의 차량은 출입을 할 수 없다’는데 따라서 외부에서 타고 온 전동차는 마을의 차가 아니기에 마을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전동차 대여업을 하고 있는 김진환 씨는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전동차는 엄연히 따지면 차량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통행을 막아서는 것은 갑질이나 다름없다고 하소연 한다.
이미 하회마을 안에는 4개의 전동차 대여업체가 운영 중인 상황이다.
주민들은 외부업체에 전동차 사업을 허가하면 유일한 생계수단을 위협받는 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평화롭던 하회마을에 등장한 전동차, 그리고 그로인해 시작된 다툼과 문화재 훼손의 우려까지. 과연 해결책은 없는지 제보자들에서 함께 고민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